03. 솜사탕


 『03. 솜사탕』 


 포슬하게 엉클어진 밀빛 머리칼이 바람에 흔들렸다.
한들한들 살랑이는 그 것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져 와락 뒤에서 매달렸다. 우헤?! 얼빠진 외침과 함께 고양이마냥 땡그래진 눈에 가득 자신의 얼굴이 담긴다. 발갛게 달아오른 분홍빛 뺨이 솜사탕같이 달아보여 입에 침이 고였다. 살짝 깨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참고 크게 외쳤다.

"맛있어보여!!"
 감상을 그대로 외치자 뻐끔뻐끔 이리저리 배회하던 시선이 한곳에 머무른다.
"으응! 솜사탕, 같아서 맛, 있어 보이지, 요?"
 몽실몽실한 흰구름을 가리키며 그는 희게 웃었다. 우음, 아닌데. 샐쭉이 입을 내밀고 말해보면 곧 미소가 사라지고 당황한 눈치로 시선을 굴린다. 땡글땡글 의문이 가득담긴 눈동자가 예쁘다.

"그렇지만 그것도 맛있어보이니까 괜찮아!!"
 씨익, 웃어보이면 마주보이는 미소가 달았다.


잡담..


크게 휘두르며 타지마X미하시로.
타지마는 맛있겠다고 생각하면 인간으로서의 상식으로 참고자시고 할 것따윈 없이
그냥 답싹 깨물어 버릴 것 같긴 하지만. 엇나가는 듯하면서도 통하는 둘이 좋습니다.
아니 반댄가? 통하는 것같으면서 엇나가는..

암튼 타지미 좋아합니다.
둘을 보고있으면 6개월짜리 강아지가 3개월된 강아지 보살피는 느낌이 들어서 훈훈해요.





by 옵타툼 | 2008/04/25 01:33 | 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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