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1일
아샤라/ 박신애作
요새 새로시작하는 판타지 소설은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 왠만해서 읽지 않습니다만,
이미 한세대 전의 소설만으로 충족을 누리기엔 힘들어요ㅜㅜ
그래서 조금조금 새연재물들도 손대고는 있습니다만 대부분 그것들도 이미 검증받은,
지금의 조그만 신국판이전의 작가들의 신작을 보곤 합니다.
오늘 빌린 판타지소설, 아샤라도 그런 책중하나입니다.
박신애씨의 소설은 여성작가특유의 부드러운 문체와 글특유의 생기있는 분위기는 좋아합니다만, 언제나 조금 아쉬운 결말과 기본적으로 벗어나지 않는듯한 틀이랄까하는 것에 1세대전 작가치고는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고있지 않습니다.
물론 요새 마구 나오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글쓰는게 망상을 적당히 쓰기만 한다고 끝나는거냐!!!싶은 것들에 비하면 그래, 그래도 이렇겐 써줘야 좀 사람이 읽을맛이나지, 묘사를 모두 효과음으로만 때우지마!!
라는 생각에 흐뭇해지게 해주는 작가분이시구요.
그러나 전작인 아린이야기, 정령왕의 딸이(선애야선애야는 안읽었습니다;1권만 보고 취향에 안맞아서;;그렇게 때문에 이하의 내용에서 이 책은 제외합니다.)대부분 완결이 아쉽다, 허무하다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또 기본 구조가
[현대에서 이계의 어떤 존재에 의해 얼결에 차원이동->기본 스펙이 뛰어난 이종족이 됨->
이계에 대한 커다란 이질감 없이 적응->이계여행->흐지부지 끝남]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이 구조는 대부분의 퓨전판타지의 기본이고 또 이런 간단한(?)틀에서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 이끄는 분이라 늘 결말에 조금 실망하면서도 꼭 다음작을 챙겨봅니다만^^;;
이번작 아샤라는 제가 생각한 구조의 앞의 두 과정까지는 같습니다.
머피의 법칙에 걸린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가다 의문의 목소리를 듣고
이계로 넘어가게 된 직장여성이 주인공이에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신애씨의 소설은 언제나 여성이 주인공인데 이번 아샤라는 주인공이 여자긴 하지만
차원이동으로 얻은 몸은 남성의 육신이라는 겁니다.^^
아마도 천족과 마족의 혼혈로 추정되는 남자의 육신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리고 여느때의 작가님의 소설처럼 이계로의 이동에 큰 거부감이나 혼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으로, 그것도 인간이 아닌 몸에 당황하며 주인공은-자살시도를 한답니다.
이게 또 재밌는게 하염없이 땅굴파는 칙칙함이 아니라 분명 진지하긴 한데 위트있는 꽁트같다랄까요.
아직 2권까지 밖에 안나온데다가 이야기도 이제겨우 시작되었을 뿐이라서
확실하게 평가를 내진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다음편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애님 작품중에 제 개인적인 흥미도로는 현재로썬 가장 높아요.
이 작가님작품중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이 아린이야기 2부까지였고, 그다음이 정령왕의 딸이었는데
지금은 아린이야기보다 재밌을것 같아 3권이 얼른 나왔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다른분들도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신애님의 작품이 다들 그렇듯이, 여성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그럼, 이번작이 전작들 처럼 끝이 허무하지 않기를 빌며 제 어줍잖은 감상이었습니다:)
# by | 2008/05/11 22:49 | 감상








